한국일보

수양회의 밤

2025-01-02 (목) 07:58:55 김성식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지부
크게 작게
수양회의 밤
거룩하고 높으신 분의 뜻을 따르겠노라고 다짐한다.
사랑의 그분이 가르치신대로 행하리라 다짐한다.
내 곁에 계신 분의 도우심을 힘입어 굳세게 나아가리라 다짐한다.
다짐에 다짐이 더해지는 거룩한 밤.
날이 밝으면 연못으로 가서 이 눈에 덮힌 진흙을 씻어내리라.

<김성식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지부>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