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뉴욕증시 달군 종목… AI·코인

2024-12-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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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러빈 758%, 5개 종목↑

▶ 로빈후드 주가 3배 올라

올해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였다. 관련주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앱러빈(AppLovin) 758%, 마이크로스트래티지 476%, 팔란티어 380% 등으로, AI 선두 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상승률 183%를 크게 뛰어넘는다.

CNBC 방송은 연말을 맞아 시가총액 기준으로 50억달러 이상 기업들 가운데 올해 상승률이 높은 기술주 5종목을 소개했다.

상승률 1위 기업은 디지털 광고업체 앱러빈이었다. 앱러빈은 올해 초 시가총액이 약 130억달러였으나 올해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재 1,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해 유명해진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했다. 중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이던 이 회사는 현재 44만4,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 국방부 등에 데이터 분석 도구를 판매하는 팔란티어는 4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개인투자자 중심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도 올해 3배 넘게 올랐다. 소액 투자자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를 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비트코인 열풍 덕을 봤다. 사용자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 등 다른 20개 코인도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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