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과거 힘들었던 가정 형편에 관해 이야기했다.

25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날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캐릭터는 재벌인데, 그 당시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여서 갭이 상당히 차이가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족들이 흩어져 살아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다. 엄마가 가장으로서 짊어지고 있는 것이 생각이 난다. 각종 고지서를 보고 있는 엄마의 뒷모습이 너무 작아 보이고 쓸쓸해 보였다"며 "어린 나이이기는 하지만 빨리 사회생활을 해서 짐을 덜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정도 여러 역할을 하다 '꽃보다 남자'를 만나게 됐다. 연기는 생업이었다"며 "광고를 찍은 뒤, 100만 원 정도 드렸더니 엄마가 너무 좋아했었다. 엄마는 가슴이 가득 채워지는 존재다.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존중해주면서 끊임없이 사랑해주고, 내가 어긋나려고 할 때 돌아보면 엄마가 늘 자리에 있는 느낌이다. 나의 중심을 잡아주는 큰 사람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