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휴가 중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에서 약 2시간 30분에 걸쳐 30여곡을 불렀다.

이 라이브 방송은 누적 재생 횟수 2천20만회를 기록해 2019년 위버스 오픈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19일(한국시간)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9분에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정국은 "진짜 보고 싶었고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최근 근황과 함께 이사한 집 내부를 소개하며 "이번 휴가 때 라이브를 하고 싶을 것 같아서 미리 조절하고 나왔다"며 "매일 뛰고 웨이트(트레이닝)도 했다"고 말했다.

정국은 태연의 '투 엑스'(To. X), 블락비의 '넌 어디에', 로제의 '아파트'(APT.),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 등 30여곡을 불렀다.

그는 진의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와 뷔의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등 방탄소년단 동료 멤버들의 최신곡도 들려줬다.

정국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모두 잘 지내시길 바라며 더 연습해서 오겠다"며 "가는 게 너무 아쉽지만, 또 오겠다"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 라이브 영상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2억9천200만개의 하트('좋아요'에 해당)가 달렸다.

작년 12월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정국은 내년 6월 전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