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과 함께하는 연말음악회’가 오는 21일(토) 오후 3시 성공회워싱턴교회(주임신부 최상석)에서 열린다.
지난 2019년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계기로 시작된 음악회가 올해로 6번째를 맞이했지만 지난해 소녀상이 철거되는 바람에 다른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워싱턴 노래패 노래노래, 풍물패 한판, 천지음, 솔로 가수 김지은, 오지윤, 이철언 그리고 섄틸리고 12학년 트리오 등이 무대를 장식하고 크리스마스 캐롤, 김민기 ‘상록수’, 존 레논 ‘이매진’, ‘war is over’ 등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음악회를 준비하는 노래패 김동규 단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 전쟁에 성노예로 강제 동원된 위안부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전쟁 없는 세상, 소외된 이웃의 인권을 지키는 세상을 염원하는 상징”이라며 “지금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참화로 파괴된 삶을 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음악회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가난하고.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과 마음으로 함께하며 전쟁 없는 세상을 요구하는 사회적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606-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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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