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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탄생의 의미와 기쁨을 합창하다

2024-12-18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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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교회,‘헨델의 메시아’공연에 500여명 참석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와 기쁨을 합창하다

지난 13일 워싱턴지구촌교회 본당에서 이성희 지휘자의 지휘 아래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웅장하게 펼쳐지고 있다.

워싱턴 지구촌교회(담임목사 박승진)가 지난 13일 개최한 ‘헨델의 메시아’ 공연에 500여명이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와 기쁨을 되새기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실버스프링 소재 지구촌교회 본당에서 펼쳐진 공연은 교회 설립 50주년 기념 음악회로 마련됐다. 이 교회 연합 성가대 100여명과 CM 콰이어(어린이 유스 그룹) 60명, 오케스트라 30명은 솔로이스트(최신애·박지은·안효창·문태은 씨 등)들과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예언, 탄생, 승리의 순간을 선율과 화성으로 표현하며 솔로와 합창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음악회에 앞서 박승진 담임목사는 “2016년 이후 8년만에 지구촌교회에서 열리는 ‘헨델의 메시아 음악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음악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성탄의 예수님을 구원자로 모시고, 참된 자유와 평강과 기쁨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고 인사했다.

‘신포니아(서곡)’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주의 영광’, ‘보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여’ ‘우리를 위해 나셨다’ 등에 이어 ‘저 천사가 말하기를’, ‘주는 목자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등 총 26곡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장엄한 ‘할렐루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성희 지휘자는 “헨델의 메시아는 종교음악을 넘어 인류의 음악 유산으로 꼽히는 걸작으로 서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한 성악 형태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며 “음악회 당일 기온이 낮고 추워서 염려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셨다. 은혜가 넘치는 음악회였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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