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국립 솔리대드 산 참전용사 기념공원서
▶ 김영완 총영사 등 참석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
▶한국인 참전용사 개별 현판식은 없어 아쉬움 남겨
한국전 참전 용사 명판: 6.25 참전 샌디에고 동지회가 수 년 전 국립 솔리대드 산 참전 기념공원에 부착해 놓은 현판을 관리사무소가 이날 기념식을 위해 사진으로 제작한 모형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닐 오코넬 기념공원 관리사무소장, 이지은 SD한인회 이사, 김정아 부회장, 앤디 박 회장, 김영완 LA 총영사, 백황기 전 한인회장, 모경진 이사, 한사람 건너 김일진 상임고문
지난 9일 솔리대드 산 국립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김영완 LA총영사 및 샌디에고 지역 각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김영완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비문에는 한국전을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고 써놨는데 한국전은 결코 잊혀진 (과거의) 전쟁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며, 한국인에게는 매일 매일이 기념일”이라고 운을 뗀 후, “오늘날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안보면에서 (우방일) 뿐만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동반자 관계로 우뚝 서 있으며, (이는)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정부는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간의 (굳건한) 동맹관계가 영원히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고 시장은 인사말에서 “샌디에고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한국전 참전은 우리의 영원한 자산이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솔리대드 기념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그동안 재향군인회 샌디에고 분회에서 추진해 온 한국전에 참전한 한인들의 개별 명판(본보 2024년 8월7일자 A16면 기사 참조)을 현판하는 대신 기존에 있던 명판의 사진을 걸어 놓고 현판식을 갈음해 한인사회의 기대에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