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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과 서양음악이 만나는 동서 음악의 조화로움’

2024-11-01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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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상블 아리*손화영 가야금의 콜레보레이션, 세인트 메리 칼리지에서 열려

‘가야금과 서양음악이 만나는 동서 음악의 조화로움’

앙상블 아리와 손화영 가야금 주자가 안진 작곡가의The Beatles on the Bridge를 연주하고 있다.

앙상블 아리와 손화영 가야금 주자와의 콜레보레이션 음악회가 27일 오후 세인트 메리 칼리지에서 열렸다. UC 데이비스 교수 Laurie San Martin 교수가 Barlows Endowment 기금으로 위촉금을 수상 받아 작곡한 ‘Night Owls ‘가 앙상블 아리, 손화영의 가야금으로 초연된 이날 공연은 이외에도 앙상블 아리와 손화영의 가야금으로 안진 작곡가의 ‘The Beatles on the Bridge’, Danny Clay의 가야금과 피아노로 재구성한 곡(holly park), 졸탄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주’ 등이 연주됐으며 2부 순서에서는 모짜르트 ‘피아노 4중주 1번’이 연주됐다.

청중 약 60여명이 모인 이날 연주회에서는 국악기인 가야금과 서양음악이 만나는 동서
음악의 조화를Laurie San Martin 교수가 직접 지휘하며 연주, 갈채 받았으며 비틀즈의 곡들을 가야금과 피아노 사중주로 편곡하여 선보인 안진 작곡가의’The Beatles on the Bridge’도 가야금과 서양음악과의 콜레보레이션 선율로서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청중들로 부터 박수 받았다.

이날 공연은 가야금 주자 손화영 외에 첼리스트 홍사라, 피아니스트 새론 김, 바이올리니스 곽지원, 비올리스트 송희진 등이 출연,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앙상블 ‘아리’는 ‘큰’,
‘아름다운’ 의 뜻으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연주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만든 단체이다. 2014년 창단된 이후 UC 버클리, UC 데이비스, 세인트 메리, L.A. Art Share, Old First Concerts 초청 연주 등을 해왔고 퍼시픽 콰이어, SF 매스터 코럴, Farallon 고음악 앙상블, Lamorinda 미술 협회, 버클리 문학협회 등 다양한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해왔다. 앙상블 아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여 최근 한국에서 일신홀과 오산 Meg Hall에서 성공적인 투어를 마친 바 있다. 연락 : https://www.stmarys-ca.edu/ensemble-ar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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