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외문학상 시상식 최수잔씨 수필 대상

2024-10-31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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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학상 시상식 최수잔씨 수필 대상

해외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한 최수잔 작가(오른쪽)가 조윤호 해외문학 발행인에게서 상을 받고 있다.

해외문인협회(회장 박윤수)가 개최한 제26회 해외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9일 LA 가든 그로브 한인타운에 위치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올해 해외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받은 최수잔 작가(워싱턴 두란노문학회장)를 비롯해 시 부문 김일형 시인, 신인상 시부문의 신영해 씨가 상을 받았다. 심사는 조윤호 해외문학 발행인과 배미순, 김희주, 나두섭 시인이 맡았다.

김희주 심사위원은 “최수잔 씨의 수상작 ‘사랑의 빛깔’은 참된 이웃사랑이라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남을 탓하지 않는 겸손한 자세가 감동적”이라고 평했다.


최수잔 씨는 수상소감에서 “글을 쓴다는 건 자기 성찰이고 깨달음이다. 글을 쓰는 동안 마음을 가다듬으며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내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이 전해졌을 때 기쁘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기쁨으로 또 글을 쓰게 된다. 다시 그 길에서 글은 쓰겠지만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연례문집 ‘해외문학 제28호’ 출판 기념회와 황영환 작가의 수필집 ‘늦봄에 핀 꽃’ 출판 기념회도 곁들여졌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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