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선거 및 주민투표도 함께 실시
버지니아 센터빌의 한 한인 유권자가 지난 23일 부재자 투표를 하고 있다.
11월5일(화) 선거 때 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과 함께 누구를 선출하고 무슨 결정을 내려야 할까?
이날 선거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이 경합하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1/3을 선출하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 435명의 하원의원 전원을 뽑는 하원의원 선거도 실시된다. 또 일부 주에서는 주지사 및 주의회 의원 선거가 실시되고 주민투표도 실시된다.
한인들이 밀집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이번 회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연방하원 10지구에서 제니퍼 웩스턴 의원을 이어 누가 의원이 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라우든, 퍼퀴어, 라파해녹 카운티와 매나세스 시티, 매나세스 파크 일부 및 프린스윌리엄과 페어팩스 카운티 일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민주당의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후보(변호사, VA 주상원의원)나 공화당의 마이크 클랜시 후보(변호사)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센터빌을 포함한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버지니아 연방하원 11지구에서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의원이나 공화당의 마이크 밴 미터 후보 중 한명을 선택해야 한다.
애난데일과 함께 알렉산드리아시, 알링턴 카운티 등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버지니아 연방하원 8지구에서 민주당의 돈 바이어 의원이나 공화당의 제리 토레스 후보, 무소속의 데이빗 케네디나 벤틀리 헨셀 후보 중 한명을 찍어야 한다.
메릴랜드에서는 연방 상원의원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한인인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두고 있는 공화당의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와 민주당의 앤젤라 알소 브룩스 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붙는다.
메릴랜드에서 한인들의 관심을 끄는 선거구는 ‘토탈 와인’ 대표인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메릴랜드 6선거구이다.
민주당에서는 노스웨스턴 대학과 조지타운 로스쿨을 졸업하고 오바마 대통령 시절 상무부 부차관보를 역임한 에이프럴 딜레이니 후보가 나왔다. 공화당에서는 2011년부터 2023년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네일 패트리엇 후보가 나섰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첫 번째 질문은 현재 전투 중 사망한 군인의 생존 배우자에게 적용되는 세금 면제가 군 복무 중 사망의 군인의 생존 배우자에게도 적용되도록 버지니아 헌법을 개정해야 하느냐이다. 베네핏 대상을 전투 중 사망자의 배우자로 제한하느냐 아니면 군 복무중 배우자로 확대해야 하느냐를 묻고 있다.
두 번째 질문은 1억8,000만달러의 교통공채를 발행해야 하는지를 묻고 세 번째 질문은 1억2,600만달러의 공공안전 공채를 발행해야 할지를 묻고 있다.
부재자 투표는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도 표기돼 있다.
<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