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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으 베이지역 풋볼

2024-10-24 (목) 03: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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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치프스와 수퍼보울 리매치 18대28 완패

성희준으 베이지역 풋볼

20일 산타 클라라 리바이스 스태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캔사스 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와이드 리시버 브랜든 아이육 선수가 치프스 수비수들을 뚫고 공을 잡아내고 있다.<로이터>

3승3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0일 휴식주를 보낸 5승무패의 수퍼볼 챔피온 캔사스시티 치프스와의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치열한 수비전 끝에 공잡이 둘을 잃은 49ers 쿼터백 브락 퍼디가 3번의 인터셉션으로 자폭하며 비참히 패배했다.

퍼디가 27야드를 직접뛰며 2TD에 성공했지만 총 러닝이 101야드에 그쳤고 또 다시 스페셜팀의 헛점이 드러났다. 49ers 수비가 수퍼스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2번 쌕하고 2번 인터셉션하며 TD없이 154야드에 막았지만 마홈스에게 39야드 러닝과 TD를 허용하고 주전으로 나선 베테랑 러닝백 카림 헌트에게 78야드와 2TD를 내주며 총 172야드 러닝에 뚫렸다.

49ers의 첫 공격이 3다운만에 그쳤지만 치프스의 4다운을 막아내고 곧바로 퍼디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했지만 다시 인터셉션으로 공을 뺏아와 결국 급하게 새로 영입한 키커 앤더스 카슨의 55야드 필드골로 선점하며 3대0이 됐다. 반격에 나선 마홈스가 노아 그래이에게 11야드와 20야드 패스를 연속으로 연결시키고 미콜 하드맨이 20야드를 뛰어 결국 헌트의 1야드 러닝TD로 3대7이 됐다. 49ers의 퍼디가 조지 키틀에게 8야드 패스를 던졌지만 패스시도가 연속으로 실패하며 2야드를 전진못해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하드맨의 55야드 펀트리턴으로 30야드까지 진격한 치프스의 헌트에게 두번째 러닝TD를 내줘 3대14가 됐다. 그나마 전반전말 퍼디가 키틀에게 41야드와 브랜든 아이육에게 15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24야드 필드골로 6대14가 됐다.


후반전 마홈스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23야드에서 공을 뺏아온 49ers는 3다운 10야드에서 9야드를 직접뛰고4다운에서 중앙돌파로 1다운을 얻어낸 퍼디가 1야드 러닝으로 TD했고 추가점에 실패해 12대14가 됐다. 49ers 수비가 마홈스의 패스를 완전 차단시키며 3다운만에 공을 뺏아오고 매이슨의 26야드 러닝에 힘입어 34야드까지 진격했지만 퍼디가 인터셉션을 던져 공을 다시 뺏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공을 움직이던 치프스의 마홈스가 연속된 미스테클로 33야드를 직접뛰었고 결국 마홈스의 1야드 러닝TD로 12대21이 됐다.

퍼디가 신참 제이콥 카우잉에게 41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3야드까지 진격했지만 퍼디가 엔드존에서 인터셉션을 던져 공을 뺏꼈다. 꾸준한 러닝으로 전진한 치프스의 마홈스가 하드맨에게 18야드 TD를 던져 12대28이 됐고 끝까지 추격에 나선 49ers의 퍼디가 두번째 러닝TD에 성공했지만 2점 컨버전에 실패하고 무의미한 온사이드킥까지 실패해 18대28로 패배했다.

주전 공잡이 디보 사무엘과 아이육의 부상으로 공격전략에 큰 차질을 입은 49ers는 퍼디의 인터셉션 3개로 이어졌지만 사실 치프스도 주전 공잡이들을 잃은 상황이었다. 부상으로 아직도 출전하지 못한 크리스찬 맥카프리가 곧 복귀할 예정이지만 모든것이 해결될런지는 미지수다. 특히 스페셜팀이 또 뚫리며 새로 영입한 키커까지 잃을뻔 했다. 사소한 실수들 부터 바로잡아 참신한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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