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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유려한 선율 선사

2024-10-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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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음악재단 40주년 베니핏 콘서트 재단 위해 헌신한 6인에 공로패 전달

자연과 어우러진 유려한 선율 선사

40주년 베니핏 콘서트에서 KMF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KMF 제공]

한국 음악가 지원을 목적으로 창립한 한국음악재단(KMF·회장 정경희)이 12일 존 배 조각가 자택에서 KMF 40주년 베니핏 콘서트를 개최했다.

KMF는 1984년 창립과 더불어 그해 9월18일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기금모금 자선음악회로 시작, 김영욱(바이올린), 강동석(바이올린)과 같은 저명 음악인들이 출연한 모금 음악회를 통해 기금을 조성해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머킨홀과 같은 뉴욕의 유명 공연장에서 장래가 유망한 젊은 음악인들의 뉴욕 데뷔 공연을 열어 주었다.

지난 40년 동안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데이빗 김(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 백혜선(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교수), 양성원(연세대 음대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 70여명이 KMF가 지원하는 뉴욕 데뷔 무대를 거쳐 갔다.


이번 40주년 베니핏 콘서트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피아니스트 김경훈이 호흡을 맞춰 비발디의 ‘샤콘느 G단조’와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사라사테의 ‘지고르바이젠’ 등을 자연과 어우러진 유려한 선율로 선사했다. 또한 앵콜로 연주한 고향의 봄은 가을 오후,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더해줬다.

이날 KMF는 에드워드 강 회계사(Edward C.M. Kang, CPA & CO.) 및 부인 강인애 KMF 이사장. 존 배(프렛대 명예교수) 조각가와 부인 배은숙, 김태자 전 세종로이스츠 이사장 겸 KMF 창단 멤버, 최성남 전 글로벌어린이재단 뉴욕지부 회장 등 지난 40년간 재단을 위해 헌신한 6인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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