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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 이해하기

2024-10-14 (월)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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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 이해하기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모든 대학들의 꿈은 미래 지도자의 양성이다. 사회나 기업의 지도자들이 소개 될때 그들의 이력에 모교의 이름이 따라 붙는 것이나 학교의 행사에 Alumni들을 초청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것이 학교로서는 큰 자랑이기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leadership, 즉 지도자로써의 싹이 보이는 학생들을 뽑고싶어하고 대학 지원 에세이에도 언제나 leadership에 관한 에세이가 등장한다.

Role 타이틀과 리더쉽은 다르다. 많은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은 이 부분을 착각하고 과외 활동을 할 때에나 지원서 에세이를 쓸 때 잘못 방향을 잡고 표현에 실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리더쉽하면 떠올리는 것이 높은 지위에서 자신의 아랫사람에게 발휘하는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리더쉽을 타이틀과 혼동하여 높은 자리(title)를 차지하여야만 리더가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쉽게 설명해 보자. 클럽의 회장으로 아무것도 한것이 없이 타이틀만 지니고 있었던 A라는 학생이 있고, 별 내세울 직책은 없이 회원 모집책을 담당했던 B 라는 학생이 있다 치자. 수년 동안 20명 안팍의 회원에 불과 했던 클럽을 홍보하고 단번에 무려 50명 이라는 회원을 가입 시켜 일시에 규모에 있어 교내 #2 클럽으로 부상 시키고, 각 회원으로 하여금 각자 집에서 굴러 다니는 담요나 타올을 가져 오게 하여 인근 animal shelter에 기증하는 행사를 했다면 객관적으로 볼 때, 어느 학생이 리더쉽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되는가?


A 같은 비슷한 경력의 학생이 나중 지원서 에세이에 “우리가 가진 재주나 재원을 낭비하지 않게 주변을 독려하고 고무하는 그것, 그 리더쉽이야 말로 내가 가슴속에 새기고 있는 멋진 좌우명이다” 라고 썼다면, 그리고 B와 같은 태도와 사고를 가진 학생은 “20명이라는 씨앗이 어느날 아침에 50명 이라는 나무로 변하고 추위에 떠는 유기견들의 지붕과 우산이 되어 줄 수 있었다. 그 따스함의 맛을 알게 된 나는 이제 100명, 아니 200명의 숲으로 변화되는 우리 클럽을 위하여 오늘도 나의 시간을 25 hours per day로 늘리고 있다” 라는 에세이를 리더쉽 topic으로 썼다면 어떻게 보이는가?

A가 쓴 글은 잘 쓰여진 글일지는 몰라도 오히려 연설에 더 어울리는 글이지 대학 원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기업의 대표가 이런 말을 했더라면 감동적일지 모르지만 아직 ‘리더’로써의 경험이 부족한 고등학생의 말이라면 피상적인 표현밖에 되지않는다.

반면 B 의 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자신이 어떻게 해내었는지 기술하였다. Reader의 입장에서는 더 직접적으로 학생의 경험을 이해할 수 있다. 보람된 일을 위하여 시간을 쪼개가며 자기의 범위를 넓혀가는 B의 활동은 그 속에 녹여진 리더쉽도 함께 볼수 있는 것이며 동분서주하는 학생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는 것도 독자인 입학사정관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각 학생마다 고등학교내외에서 겪는 경험은 다르다. 개개인의 경험이 다른 만큼 자기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부각시켜 주어야한다. Leadership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나, 남들보다 더 잘쓴 문장 보다는 독자로 하여금 어떤 경험을 통해 ‘리더’로서의 일을 배우고 실천했는지 상상할 수 있게 쓰는 것이 더 좋은 접근방법이다.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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