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증시 랠리에도 자사주 매입 10년래 최저

2024-10-09 (수)
크게 작게

▶ 빅테크 CEO들 지분 처분

▶ 버크셔, 현금 확보 최대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임원 등 기업 내부자들의 자사주 매입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식매체 인사이더센티먼트닷컴에 따르면 기업 임원·이사가 자사주를 거래한 미국 기업 가운데 순매수였던 곳은 7월 기준 15.7%에 그쳤다.

이는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이다. 이 수치는 8월 25.7% 반등했다가 9월 다시 21.9%로 떨어졌는데, 10년 평균인 26.3%보다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또 다른 워싱턴서비스 자료를 보면 1∼9월 기업 임원·임원 등 내부자의 자사주 매수액은 23억달러로 2014년 이후 동기 대비 가장 적었다. 지난해 동기 30억달러 대비 7억달러가량 줄어든 것이다.

인사이더센티먼트닷컴 고문인 네자트 세이훈 미시건대 로스 경영대학원 교수는 “내부자 거래는 전체적인 향후 주식 수익률을 알려주는 매우 강력한 예측 변수”라면서 향후 주식 수익률이 평균에 못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