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벨 의학상에 미국 생물학자 듀오

2024-10-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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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조절 원리’ 밝혀내

▶ 암·난치병 치료 열쇠 기대

노벨 의학상에 미국 생물학자 듀오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 [로이터]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마이크로 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70)와 게리 러브컨(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유전자 조절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 RNA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마이크로 RNA는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 분자들의 집단이다. 노벨위원회는 “두 사람이 1㎜ 정도 크기 벌레인 예쁜꼬마선충에서 이룬 이 획기적인 발견 덕분에 유전자 조절의 완전히 새로운 원리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는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물에 있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마이크로RNA는 유기체가 어떻게 발달하고 기능하는지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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