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대단지 아파트에‘이산화질소’비상
2024-10-07 (월)
박광덕 기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인체에 위험할 정도의 이산화질소가 검출되고 있어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에 따르면 몽고메리 빌리지에 위치한 864세대 규모의 사이더 밀(Cider Mill) 아파트는 가스를 주방 조리용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독성가스인 이산화질소의 농도가 연방환경부가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고 규정한 200ppb보다 더 높은 220ppb까지 올라가고 있다.
이 정도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기관지와 폐병, 천식이 있거나 노인들에게는 매우 해로운 정도인데, 자원해서 검사받은 이 아파트의 300여 세대에서 문제가 발견됐다.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아파트의 주방 원료를 가스에서 전기로 전환하고 관련 주방 시설을 전기 주방기구로 전부 바꿔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