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무역센터 개소식, 제품 상설전시…미 바이어 연결
▶ 매 2~3개월 한번 씩 수출상담회, 해외 자체 무역센터 최초 개설
지난 1일 문을 연 뉴욕한인무역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제공]
대한민국 중소 중견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뉴욕한인무역센터(NYKTC)가 문을 열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NYKBI)는 지난 1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로데오플라자 빌딩 4층에 뉴욕한인무역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초대 뉴욕한인무역센터장은 허순범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을 맡았다.
약 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뉴욕한인무역센터는 미국 시장 수출을 원하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우수 중소기업과 경제진흥원, 코트라 중소기업, 월드옥타 소속 중견기업 등의 제품 샘플들이 상설 전시하고 미국내 바이어들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뉴욕한인무역센터는 특히 매 2~3개월에 한번 씩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소속 회원 업체
는 물론 미국 수입 바이어 회사들과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오는 4일 강원도 원주 수출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미국은 물론 해외 한인 단체가 한국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에 자체 무역센터를 마련한 것은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처음이다.
유정학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유망한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전문 기관으로 뉴욕한인무역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미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은 모두 이곳을 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순범 뉴욕한인무역센터장은 “뉴욕한인무역센터는 오래전부터 협회의 숙원 사업이었다”며 “앞으로 뉴욕한인무역센터는 모국인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확장과 수출강국을 위해 노력하며 한국 중소, 중견기업의 미주 수출증진과 모국상품구매를 확장하는 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지난 1978년 설립된 뉴욕 일대 한인 경제인들 단체로 170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전직 회장단을 비롯해 엘런 박 뉴저지주하원의원과 윤미정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미주지역 본부장, 이준봉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장, 원준연 한국무역보험공사 뉴욕지사장 등이 참석해 뉴욕한인무역센터 오픈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