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공립학교, 증명서 안내면 등교 못할수도…2월까지 무료 접종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모든 학교가 신학기가 개학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이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는 지난 1일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주 현재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이 9,000명이 넘으며 이는 7월의 2만9,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학생들은 개학 전에 홍역, 소아마비, 뇌수막염 등 예방 접종을 한 뒤 그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하며 마감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을 경우 등교 취소 조치를 당할 수도 있다.
페어팩스 공립학교에는 올해 약 18만1,000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다.
한편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절반 가량은 주로 이민자 가정 출신이고 특히 70% 가량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언어 장벽, 교통 문제, 보건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카운티 교육청은 세이프웨이 약국과 카운티 보건국과 제휴를 맺고 오는 12월까지 미접종 학생들을 위한 현장 무료 접종 클리닉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 학생의 가정에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접종을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웨이는 오는 8일(화) 오후 3시-7시, 12일 오전 9시-오후 5시 프로스트 중학교(4101 Pickett Rd.)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가급적 예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카운티 보건소에서는 매주 월요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하며, 화요일에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실시한다.
<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