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산업이 전세계 IT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크게 확장중인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최근 버지니아 매나세스에 이어 헌던에서도 2곳의 데이터센터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데이터센터 관련 웹사이트인 ‘데이터센터 다이내믹스닷컴’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00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아마존은 최근 헌던 지역의 스타우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파크에 2개의 데이터센터 건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헌던의 13860 및 13876 레드스킨 드라이브에 들어설 데이터센터 부지 규모는 약 60에이커이며 현재 알려진 이름은 IAD-500, IAD-501 데이터센터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을 위해 총 74기의 발전기를 가동하게 된다.
현재 이 곳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중반에 지어진 여러 개의 웨어하우스가 자리잡고 있으나 앞으로 철거 작업을 거쳐 데이터센터 건물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 부지의 현 소유주인 RP 인더스트리얼 오너사는 지난 2021년 이 곳에 총 21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4개 개발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아마존은 페어팩스 카운티에 총 3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2곳은 웨스트팩스 드라이브, 나머지 1곳은 섄틸리 지역의 버지니아 멀로리와 에이비언 파크웨이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또 스프링필드의 7951 및 7961 로이스데일 로드에는 건립중인 아마존 데이터센터가 있다.
한편 북버지니아 지역의 스태포드 카운티는 최근 500에이커 부지에 최대 23개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조닝 변경을 승인한 바 있는데, 1단계 건설은 내년 초 시작돼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물류 컨설팅업체 MWPVL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향후 수년간 최소 216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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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