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시코 CFO 짐 이, 이적료 900만달러 달해
짐 이(James(Jim) Lee·50·사진)
뉴욕 출신의 한인 2세가 세계적인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Target Corp)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맡게 됐다.
타겟의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펩시코(PepsiCo)의 CFO인 짐 이(James(Jim) Lee·50·사진)를 타겟의 새로운 CFO로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신임 CFO는 앞으로 재무 및 전략분야의 성공적인 리더로 장기적인 수익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재무팀이 수행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 신임 CFO의 이적료는 900만달러에 달한다. 기본 급여는 연 85만달러이며 연 보너스는 기본 급여의 100%이다.
이 신임 CFO는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타겟에 합류하게 돼 흥분된다, 앞으로 소매 유통업계에 몰입하고 싶다”며 “온라인 시장 경쟁력 확대를 통해 타겟을 월마트, 아마존과 함께 세계 3대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1962년 설립된 타겟은 2021년 기준으로 미 전역에 1,926개의 점포망을 갖춘 대형 유통 소매 업체로 미국내 7번째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이 신임 CFO는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하츠데일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롱아일랜드에서 성장한 뉴욕 토박이다.
플레인뷰 JFK고교를 졸업한 후 프린스턴대학, 컬럼비아대학 MBA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1998년 펩시콜라의 모회사인 펩시코에 입사해 CFO까지 승진했다. 2005년 피아니스트 르네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스카스데일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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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