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준의 베이지역 풋볼
2024-09-19 (목) 12:44:41
▶ 49ers, 17대23 석패 미네소타 원정경기
15일 미니애폴리스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러닝백 조단 메이슨(24) 선수가 바이킹스 수비수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로이터>
1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5일 아침 닷새 반 만에 임한 1승무패 바이킹스와의 미니애폴리스 U.S. 뱅크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턴오버 2개, 쌕 6번, 4다운 실패 2번, 그리고 펀트 블락까지 당하며 패배했다.
49ers의 크리스찬 맥카프리의 연속결장으로 주전으로 나선 조던 메이슨이 1TD와 함께 100야드를 뛰었지만 쿼터백 브락 퍼디가 36시도에서 28패스연결로 319야드와 1TD를 던지면서도 인터셉션과 펌블로 자폭했다. 작년 49ers소속이었던 바이킹스 쿼터백 샘 도날드에게 2TD를 허용한 49ers 수비는 4번의 쌕과 인터셉션을 기록했고 주전 러닝백 아론 존스를 펌블시키며 32야드만 허용했지만 타이 챈들러에게 82야드를 내주고 도날드에게도 32야드를 허용해 총 146야드 러닝을 내줬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3번연속 패스를 고집하다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두번째 공격에선 펀트가 블락되며 필드골을 내줘 0대3이 됐다. 10야드에서 시작된 49ers 공격이 풀리기 시작하며 바이킹스 2야드까지 전진했지만 4다운에 실패하며 공을 뺏겼고 도날드가 리그최고 공잡이 저스틴 제퍼슨에게 한방에 97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켜 허무하게 0대10이 됐다. 다시 바이킹스 진영으로 전진한 49ers가 또 4다운에 실패하며 공을 뺏겼지만 프레드 워너가 몸을 날리며 도날드의 패스를 인터셉션해 공을 뺏아왔고 결국 퍼디가 조지 키틀에게 7야드 1TD를 던져 2쿼터말에 7대10이 됐다. 전반전 종료에 바이킹스가 39야드 필드골을 추가해 7대13이 됐다.
후반전 퍼디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하며 10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곧바로 도날드가 제이렌 네일러에게 TD패스를 던져 7대20이 됐다. 퍼디가 브랜든 아이육에게 22야드 패스를 연결시키고 직접 12야드를 뛰며 전진했지만 공을 떨어뜨리며 펌블해 필드 중앙에서 공을 뺏겼다. 도날드의 스크린패스를 받아 질주하며 엔드존으로 뛰어들던 존스의 공을 프레드 워너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주먹으로 쳐내 반 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꾸준히 99.5야드를 전진한 49ers는 메이슨의 10야드 러닝TD로 14대20이 됐다. 바이킹스가 27야드 필드골에 성공하며 14대23이 됐고 49ers가 31야드 필드골로 추격했지만 온사이드킥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웬지 모르지만 미네소타 원정경기에서 지난 8경기 모두 패배했다. 수많은 실수와 문제에도 불구하고 승리할수 있었기에 더욱 아쉽다. 기록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첫 공격 3플레이를 모두 패스를 고집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고 그 작전은 전적으로 코치에게 책임이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꾸준히 승리할 실력을 갖추고 있다. 참신한 작전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