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존주택 거래량, 열달 만에 최저

2024-09-20 (금)
크게 작게

▶ 집값은 전년대비 3.1%↑

▶ 매입자 모기지금리 부담

8월 들어 전국 주택거래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386만건(계절조정 연이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2% 줄었다.

8월 매매 건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 2월 438만건을 기록한 이후 잇따라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6∼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30년 만기 고정금리 기준)가 7% 안팎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게 주택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9월 중순 현재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대 초반으로 낮아진 상태다.

8월 말 기준 전국 기존주택 재고량은 135만 가구로 전월 대비 0.7%, 작년 7월 대비 22.7% 각각 증가했다.

8월 전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1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8월 가격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