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 슬럼화로 한인 업소 피해 심각

2024-09-16 (월) 라디오 서울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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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한인 타운 복판 윌셔와 웨스턴 지점 지하철 역에 노숙자들이 진을 치면서 웨스턴 길을 따라 위치해있는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면서 업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6일 낮, 1시 30분경 타운 윌셔와 웨스턴역앞에서 메트로 경찰국이 노숙자 한명을 체포했습니다.

치안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노숙자는 다른 노숙자들을 선동해 타운을 지나는 보행자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거나 웨스턴 길을 따라 위치한 업소 입구 앞에 진을 친채 마약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치안당국은 이날 오전, 윌셔와 웨스턴 지하철역 주변에 집결한 노숙자들에게 해산하도록 지시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자 결국 체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치안당국의 지시에 따르지 않은 점도 있지만 노숙자들로 인해 인근 업소들에 발생하는 피해들을 줄이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웨스턴 길을 따라 옷가게와, 그로서리 마켓, 식당등 한인 업소들이 줄지어 있는데 근래들어 거리에 진을 친 노숙자들로 업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웨스턴 길에는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을 비롯해 패스트 푸드 식당과 UPS 우체국등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수년 전에 생겨났지만 UPS 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소들의 경우 영업여건이 어려워지면을 문을 닫게 됐습니다.

현재 영업중인 일부 매장의 경우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홈리스들로 인해 타운이 슬럼화가 되어가면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줄어들면서 영업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영업중인 매장들의 경우 노숙자와 마약중독자들이 업소앞에 진을 치고 있는 현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영업에 탄력을 받는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겨우 매장을 유지하는선에서 고군분투할 따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주들은 시당국이 적극 나서서 현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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