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보라 3170’ 입주 완료
▶ 252세대·상가, 편의·안전
▶가족·타인종·전문직 인기
‘더 보라 3170’의 넓고 쾌적한 실내 모습과 건물 전경. [반도건설 제공]
한국 종합건설업체 ‘반도건설’이 LA 한인타운에서 시작한 주상복합 프로젝트 ‘더 보라(The BORA) 3170’이 미국 주택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들어선 ‘더 보라 3170’은 지난해 그랜드 오프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한국 주거 문화를 접목한 혁신적인 설계와 우수한 건축 기술로 빠르게 높은 입주율을 기록했다. 현재 계약 만료와 신규 입주로 인한 일시 공실을 제외하면 252세대 100% 입주를 완료한 것으로, LA 한인타운 내 평균 입주율을 크게 초과하는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보라 3170’ 성공 요인은 ‘K-주거문화’를 현지화하는 전략에 있다. ‘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하는 미국의 생활방식에 한국식 K-주거문화가 접목된 단지 설계가 적용된 것이 주효했다. 한국식 마루판 시공, 채광을 고려한 2중 블라인드와 방음에 최적화된 인테리어, 욕실 수납장 및 옷장 내 다용도 수납장을 제공하는 등 넓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설계를 통해 기존의 아파트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했다.
또 우수한 한국 가전제품 위주의(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빌트인 시스템’을 기본 가전제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신식 보안 시스템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자들의 생활 편의를 한층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130여개의 CCTV를 설치하고 열쇠 잠금 방식이 아닌 최신식 터치식 도어락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물론 24시간 경비를 배치하여 보안을 강화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실내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물론 야외 수영장, 루프탑 라운지, 초대형 피트니스, 파티 공간인 클럽룸, 그룹 스터디 등이 가능한 대형 카페 공간을 제공하여 젊은층에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더 보라 3170’의 입주자 중 70%가 한인이 아닌 현지인이라는 점이다. 이는 한국적 주거 문화가 단순히 한인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의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보라 3170’의 1층 상가에는 한인타운 내에서 인기 있는 한식 레스토랑, 스시 마켓, 커피 전문점 등이 입점 계약을 마치고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남은 상가 공간도 병원, 금융 등의 입점 문의 및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은 “한국 주거장점을 미국에 접목하기 위해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한국식 설계를 반영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내놨더니 잘 되고 또 인정 받아서 매우 자랑스럽고 한국과는 다른 보람을 느낀다”라며 “계속해서 더 나은 주거문화를 접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LA 한인타운 윌셔길에 위치한 두 번째 주상복합 프로젝트인 ‘더 보라 3020’을 올해 초 착공했으며 2027년 초 공사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 보라 3020’은 총 262세대 아파트로 스튜디오, 1베드, 2베드로 구성된다. 또한 최근 뉴욕 맨해튼에 아파트 건물을 매입하여 주거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인수하는 등 미국 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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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