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중 겨냥’ 양자컴퓨팅·칩 기술 수출 통제

2024-09-07 (토)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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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허가 면제 대상서 빠졌지만

▶ 신청 시 승인키로 영향 없을 듯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과 첨단 반도체 칩 제조 관련 기술들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했다. 사실상 중국 등 적대적 관계에 있는 국가들을 겨냥한 조치다. 한국은 이번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예외국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수출 허가 신청 시 미국이 승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한국 기업들이 받게 될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5일 양자컴퓨팅 등 신흥 기술을 수출 통제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키는 내용의 임시 최종 규칙(IFR)을 발표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컴퓨터와 관련된 장비, 부품, 재료, 소프트웨어 등을 일컫는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고전 역학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양자 현상을 이용해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로, 현재 상용화된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보다 1,000배 이상 빠른 성능을 내는 '꿈의 컴퓨터'다.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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