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스윙 패턴

2024-08-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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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스윙에서 몸의 움직임은 먼저 어드레스 자세에서 양다리에 체중을 골고루 균형을 잡고 출발하여야 한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백스윙 동작을 시작하면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옮겨진다.

정확한 등의 움직임은 골반이 오른쪽 힙 위로 이동하게 되고, 무게중심은 오른발의 뒤꿈치 쪽으로 옮겨진다. 백스윙의 정점에서는 체중이 오른발 뒤꿈치 안쪽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운스윙은 힙 움직임에서 시작하여 어깨가 따라와 무게중심이 왼발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즉 골반, 척추, 몸통, 어깨, 팔, 클럽헤드 등의 역동적인 순서이다. 이것이 몸의 무게중심의 이상적인 움직임이다. 그러나 모든 골퍼는 체격조건, 유연성 및 여러 요인에 기초한 자신만의 스윙패턴을 갖고 있다. 각자에게 알맞은 균형 잡힌 스윙 패턴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하체의 체중 이동과 상체의 회전, 여기에 팔의 스윙을 조화시키는 것이 목적인 골프스윙은 납작한 돌로 물 수제비를 뜨는 동작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눈을 감고 돌을 던지는 동작을 상상해보자. 자신의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동작의 순서를 주의 깊게 살펴 보면 우선 골프스윙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목표와 직각으로 서 있는 모습을 알 것이다.

팔을 뒤로 당기면서 체중은 자연스럽게 오른발로 이동하고 어깨가 완전히 돌아가면 체중의 상당 부분이 오른발에 실리면서 순간적으로 동작을 멈추게 된다.

이 순간 힙이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이동하기 시작하고 오른팔의 팔꿈치가 힙 바로위의몸통에 자연스럽게 붙기 시작한 후, 그 팔이 목표를 향해 가속하며 뻗어진다. 이때 체중은 거의 완전히 왼발로 이동했으며 힙과 상체는 허리띠 버클이 목표지점을 향하도록 회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회전을 하기 때문에 팔이 가속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즉 팔은 가속하여 몸통을 통과한 후 돌을 던지는 것이다.

이 동작을 여러 번 연습한후 오른손을 조금씩 골프스윙의 어드레스 위치 까지 내리고 지금까지의 동작을 재현하면 적절한 체중이동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골프스윙이 견고하면서도 튼튼한 기초를 익힐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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