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50주년 기념위원회 발족
▶ 내년 50년사 발간·포럼·기념음악회 등 준비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50주년 기념위원회 이병완 위원장(가운데)이 28일 열린 간담회에서“희년의 정신을 구현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1975년 결성된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가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앞두고 ‘50주년 기념위원회’가 조직돼 28일 워싱턴헤리티지대학(구 워싱턴신학대)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념위원회는 이병완 목사를 위원장으로 사무총장 손기성·김범수 목사가 실무를 담당하고 교협 임원들과 전직 회장 등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무간사 문선희 이사, 재정간사 최정선 권사 그리고 상임위원 김택용·정인량 목사, 대외고문 류응렬·김영진·김용훈 목사 그리고 워싱턴 출신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동원·이영훈 목사를 명예고문으로 선임했다.
교협 회장 박 엘리사 목사의 환영인사에 이어 위원장 이병완 목사는 임원들을 소개하며 “성경적으로 50주년은 희년(禧年)을 의미한다”면서 “희년은 돌아가는 것으로 다시 한번 하나님께,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손기성 목사는 50주년 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면서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한인 이민역사와 워싱턴 지역사회에서 한국 교회가 이룬 성과를 기리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희년은 회복과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대외자문위원 김대영 목사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함께 연합해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우리는 이미 50년 전부터 교회들이 연합해 활동하고 있고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기념위원회는 “희년을 맞이하는 내년은 연중 다양한 행사로 보다 풍성한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협 50년사 발간, 50주년 기념음악회, 50주년 포럼, 교협을 빛낸 인물 선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