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에서 인터뷰는 대학이 지원자를 한 개인으로서 알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입원서에서 드러나는 것 이상으로 지원자의 성격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모든 대학이 인터뷰를 입시의 한 요소로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엘리트 대학 중 상당수는 필수 또는 선택 사항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 의사를 밝힌 지원자는 일반적으로 대학 관계자, 또는 동문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인터뷰를 갖게 된다. 지원자 입장에서 원서에 포함되는 모든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뷰도 전략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인터뷰어가 어떤 질문을 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예상 가능한 질문을 생각하고 어떻게 답변할지 준비할 수는 있다. 보통 인터뷰 질문은 다음의 세 가지 범주 가운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첫째, 성장 배경에 관한 질문이다.

입시 인터뷰는 종종 지원자의 성장 배경에 대해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터뷰어가 이 질문을 하는 의도는 지원자가 어떤 인생의 여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왔는지, 어떤 경험을 했고 자신을 둘러싼 주변 세계에 대해 어떤 시각을 형성해 왔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다.

이 범주에 속하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당신의 가족과 출생지, 성장 환경에 대해 말해달라’, ‘당신의 가치관이나 관점,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경험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을 겪거나 장애물을 만난 적이 있나, 있다면 이것을 어떻게 극복했나’, ‘당신의 문화적, 사회경제적 배경이 당신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이런 질문들에 대답할 준비를 하려면 지원자는 먼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긍정적이면서도 다소 도전적이었던 경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가족과 인종, 민족, 사회 경제적 또는 종교적 배경이 자신의 신념이나 인생에 대한 가치관, 목표 등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원자들은 대입 에세이를 쓸 때 이런 주제에 대해 이미 숙고해봤을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학에 설명하기 위해 나의 독특한 자질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등을 드러낼 수 있는 개인적 일화를 떠올렸을 것이다. 개인적인 일화를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메인 에세이나 추가 에세이를 쓸 때 그랬던 것처럼, 인터뷰를 준비할 때 구체적인 일화를 생각해서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둘째, 신입생 후보로서 얼마나 훌륭한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인터뷰어는 이 지원자가 해당 대학에 적합한 인재인지 알고 싶어한다. 그래서 학업 성취도와 과외 활동은 물론이고, 그 대학에 ‘왜’ 지원했는지, 대학 생활에서 목표는 무엇인지, 캠퍼스 커뮤니티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등을 궁금해한다.

이 범주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포함된다. ‘왜 우리 대학에 오고 싶은가’, ‘당신이 학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이 관심을 통해 지금까지 어떤 성취를 이루었는지 알려달라’, ‘그동안 열정적으로 해온 과외활동은 무엇인가.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이 있는가’, ‘고등학교나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경험이 있나. 있다면 상세히 말해달라’, ‘캠퍼스에서 어떤 클럽이나 조직에 관여할 계획인가’, ‘무엇을 전공할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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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