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구리광산 파업 중단…시장 선물가격 안정될 듯
2024-08-20 (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지로 꼽히는 칠레의 에스콘디다 광산 노동자들이 파업을 중단하고 조업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시장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연간 구리 생산량의 약 5%를 담당한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이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BHP 빌리턴이 대주주로 있는 에스콘디다 광산 노동조합(제1노조)은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지난주 72시간 동안 진행한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에스콘디다 파업으로 들썩일 조짐을 보이던 구리 선물(3개월)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지난 주중 처음으로 주간 3%대 상승세를 보였던 런던 금속거래소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지난 16일 톤(t)당 9,12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