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탐방 - 포트리 ‘101 치킨’
▶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혁신 선도, 미국시장에 치킨 조리 로봇 도입
101 치킨
▶인건비 절감, 일관된 품질 유지 장점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도입하면서 식당 업계가 혁신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로봇이 피자를 만드는가 하면, 회전 초밥 바와 버거 자판기 등 식당업계에 최첨단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의 혁신을 선도해가고 있는 치킨 전문점이 바로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101 치킨’(2151 Lemoine Ave, Store #D Fort Lee)이다.
101치킨의 창립자이자 소유자인 폴 최 사장은 10년 이상의 식당업계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서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가게를 운영한 바 있는 그는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
때때로 직원들이 주문을 정확히 이행하지 못하거나, 치킨의 품질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잦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 사장은 컴퓨터 과학 배경을 활용하여 한국의 개발자와 협력해 2년여의 개발 노력 끝에 치킨 조리 로봇을 제작하게 됐다.
이 치킨 조리 로봇은 지난 5월 미국으로 도입돼 현재 뉴저지 포트리 101치킨의 첫 매장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치킨 조리 로봇 도입 덕에 101치킨은 고객들의 주문에서 조리까지 모두 전산화 시스템에 의해 진행된다. 먼저 고객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을 완료하면, 직원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에 주문을 입력하고, 치킨을 프라이어 바구니에 넣게 된다.
바구니는 작은 사이즈(5~8조각)와 큰 사이즈 (10~16조각)로 등으로 나뉜다. 로봇 팔은 바구니를 프라이어에 넣고 조리 시간을 타이머로 조절하며, 최대 6개의 바구니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조리가 완료되면 로봇이 바구니를 꺼내어 옆 테이블에 놓게되고, 직원은 고객의 취향에 맞게 소스와 양념을 추가하면 된다.
101치킨의 메뉴는 한국 SBS 방송의 ‘대한민국 치킨 대전’에서 10억원의 상금을 내걸고 개최된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셰프 안병태에 의해 개발된 메뉴들로 구성돼 있다. 우승 메뉴인 포테이토 치킨 뿐 아니라 다양한 고유 레시피가 고객들에게 제공된다는 게 101 치킨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101 치킨은 뉴저지 릿지필드에도 신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미 주류방송사인 ABC뉴스와 NJ.COM 등에 소개될 정도로 미국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101치킨은 이달 중 런던의 ‘the Hoxton’ 호텔과 협력해 6개월간의 팝업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로봇을 도입하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실제 현재 비용절감 효과는 연간 4만5,000달러에서 5만5,000달러에 달한다”며 “101치킨은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201-402-0001 또는 inquiry@101chicken.com,
▶홈페이지: www.101chick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