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5명의 한인여성 ‘여성암 검진’ 혜택

2024-07-25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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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복지센터-이노바 암센터 ‘여성 헬스 페어’ 무료 행사

65명의 한인여성 ‘여성암 검진’ 혜택

지난 20일 페어옥스 병원에서 복지센터와 이노바 암센터가 주최한 ‘여성 헬스 페어’가 열렸다. 참가자들의 검진을 도운 의료진과 복지센터 직원들이 행사 후 한 자리에 모였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와 INOVA 암 센터(INOVA Saville Cancer Screening and Prevention Center)가 공동주최한 ‘여성 헬스 페어’에서 총 65명의 무보험 한인여성이 무료검진을 받았다.

지난 20일, 이노바 페어옥스 병원에서 열린 검진 행사에서 23명의 한인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촬영(Mammogram) 서비스를 받았다. 자궁 경부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자궁 경부 세포 검사(Pap Smear)는 19명,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분변 잠혈 검사 FIT(Fecal Immunochemical Test) 키트는 23명에게 제공되는 등 총 65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4명의 의사, 6명의 통역관, 25명의 자원봉사자, 15명의 관계 기관 직원들이 진료를 도왔다.

행사장에서는 간단한 아침식사와 커피가 제공됐으며 바이올린 연주자가 아리랑을 연주하고,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종이접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차려졌다.
한 참가자는 “보험이 없어 유방암, 자궁암 검진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또 행사장 분위기도 참 따뜻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INOVA 암 센터 관계자는 “현재 모든 장비가 구비된 유방촬영(메모그램) 밴 버스를 제작 중이다. 밴이 완성되면 첫 이벤트로 한인복지센터와 연계해 무보험 한인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센터는 올가을에 무료 자궁 경부암 검사(9월21일), 버지니아 연례 건강 검진의 날(9.28), 메릴랜드 연례 건강 검진의 날(11.2), 무료 백신 접종 행사 등 다양한 무료 의료 서비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의 및 신청 (703)354-6345 (ext. 127) 미숙 헤어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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