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 글로벌 리더 꿈 키워요”

2024-07-25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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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청소년 16명, 자매도시인 라우든 카운티 4박5일간 방문

“차세대 글로벌 리더 꿈 키워요”

청소년 16명을 포함한 강릉시 대표단이 라우든 카운티 관계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시의 청소년 16명(남자 7명, 여자 9명)이 지난 22일 청소년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자매도시인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에 도착,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키웠다.

강릉시내 중학교 3학년 중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강릉시 이채희 복지민원국장(단장), 함연주 청소년 팀장과 김광일 강릉시 청소년 수련관 관장 및 이한나 교사 인솔 하에 26일까지 4박5일간 홈스테이 등을 하며 미국 문화를 배우게 된다.

23일 저녁 리스버그 소재 US 태권도 마샬 아카데미(관장 최응길)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필리스 랜달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크리스틴 엄스태드 카운티 수퍼바이저, 켈리 버그 리스버그 시장, 닐 스타인버그 리스버그 부시장, 테아 피르낫 리스버그 시경찰국장, 로버트 맥칼러 카운티 국제사업개발 매니저 등이 참석, 대표단을 환영했다.


필리스 랜달 수퍼바이저 의장은 “자매도시인 강릉시에서 온 청소년 연수단을 환영한다”면서 “청소년 문화교류를 통해 양 도시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강릉시의 이채희 복지민원국장은 “강릉시와 라우든 카운티가 2015년 자매결연을 했고 2016년에 이어 2017년 두 번째로 연수단이 라우든 카운티를 방문했는데 라우든 카운티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인구 20만명의 도시이고 라우든 카운티는 미국내 가장 부촌으로 인구가 2023년 기준으로 약 45만명이다.

이채희 강릉시 복지민원국장은 이날 라우든 카운티와 강릉시의 자매결연과 상호교류에 도움을 준 최응길 관장에게 암퇴치 기금으로 1,000달러를 전달했다. 최 관장은 부친이 암으로 돌아가신 후 태권도 대회와 골프대회 등을 통해 오랜기간 동안 암퇴치 기금 운동을 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과 김덕만 VA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 청소년 연수단을 환영했다.

아이린 신 의원은 “버지니아주에서는 2022년 김치의 날이 기념일로 지정되고 코리안 푸드와 드라마가 미국에서도 인기가 좋다”면서 “학생들이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내 다양성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뉴욕과 보스턴(하버드대 대학과 MIT대학 방문)을 거쳐 31일 귀국한다.

환영식에서 학생 대표단 중 한명은 가야금을 연주하고 또 다른 한명은 현대 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필리스 랜달 수퍼바이저 의장은 학생 및 대표단 전원에세 명예 라우든 카운티 시민증서를 전했다. 대표단은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감사패와 함께 감사의 표시로 기념품을 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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