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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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치료 효과는 느리다는 말

2024-07-10 (수)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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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한약은 몸에 해롭지 않은 건 아는데 치료효과가 느린 게 흠이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은 틀린 말이다.
오히려 병의 근본적인 치료나 급 성병에서 한약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효과를 훨씬 빨리 보는 경우가 많다. 감기환자의 경우도 그렇고 방광염이나 각종 급성통증에도 아주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를 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긴 하다, 또한 검사를 통해 뜻하지 않았던 심각한 병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병이 생기면 초기에 어떻게 진료를 받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운 여름 실내외의 온도차와 밤과 낮의 기온차가 매우 심한데 이때 감기뿐 아니라 몸의 밸런스 이상으로 각종 이유를 모르는 질환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때 역시 진맥을 통해 한방적인 진단을 통해 특히 한방의 탕약 외에 한방 알약이나 가루약을 통해 초기에 병을 잡을 수 있게 된다.


한약이 몸에 해롭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양약처럼 어느 한 부분을 치료하기 위해 한 가지 약성이 있는 것을 집중적으로 쓰는 것이 아닌 몸의 상태를 봐가며 몸 안의 열이 얼마나, 어디까지 퍼져있는지 환자의 몸이 찬 성질인지 더운 성질인지 그리고 위장과 장의 상태가 어떤지를 살피면서 그에 따른 다양한 약을 쓰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뿐 아니라 그 효과도 빨리 볼 수 있게 된다.

냉방병이나 여름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감기가 온 거 같다고 무조건 해열제, 거담제, 기침약 등을 사서 먹지 말고 해롭지도 않고 효과도 빠른 한방약을 드실 것을 권유한다. 또한 위장바이러스인한 유사 감기증상도 많이 일어나는데 식사 후 급체로 잘못 진단하기도 하기 때문에 계절과 상황에 맞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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