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일 제약사 인수…실버케어·의약품 투자
2024-07-09 (화)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국의 ‘MBK파트너스’가 일본 아리나민제약을 2조9,000억원에 인수한다. MBK파트너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차기 먹거리로 꼽히는 실버케어·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 확대하고 나섰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미국 블랙스톤으로부터 아리나민제약 지분 100%를 2조9,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아리나민제약의 전신은 다케다제약에서 카브아웃(사업부 분할)한 다케다컨슈머헬스케어다.
아리나민제약은 비타민·영양제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대표 제품은 ‘아리나민’ 비타민으로, 한국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명은 ‘액티넘’이다비타민 외 제품을 다양화하고 젤리 음료, 링크제 등의 제품도 출시했다.
일본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400억엔(약 7조2,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