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입양아들, 한국문화 체험하며 뿌리 확인

2024-07-01 (월) 정영희 기자
작게 크게

▶ 아시아 패밀리스, ‘코리아 브릿지 투어’에 50명 참가

입양아들, 한국문화 체험하며 뿌리 확인

한인 입양아들과 양부모들이 춘천 삼운사에서 다도 등 템플 스테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입양아들과 양부모 등 총 50명이 모국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가 진행한 ‘2024 코리아 브릿지 투어(Korea Bridge Tour)’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서울, 춘천, 경주, 부산을 여행하며 모국을 느꼈다.

송화강 대표는 “참가자 대부분은 입양 이후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며 “이들은 춘천에 있는 삼운사에서 명상과 다도(茶道) 등 ‘템플 스테이’ 체험을 하고 부산 장대현 탈북민 학교를 방문하고 한부모 지원센터도 방문하며 자신을 낳아준 모국에 대해 알아가면서 자신의 뿌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또 자신의 입양기관을 찾아 입양기록을 열람하고 자신을 돌봐준 위탁모를 만나기도 했다.

이번 모국투어는 춘천시(육동한 시장)의 후원으로 춘천 1일 관광이 처음 포함됐으며, 재외동포협력센터(김영근 센터장)는 송별회를 후원했다. 그 외 Kore Development Advisors (KORDA), 워싱톤성광교회(임용우 목사), 한국동아시아교육문화원(조형구 이사장), 셀라아트인스티튜트(김정희 원장) 등과 익명의 후원자들이 지원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