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그린스, 매장 대거 축소 2,000여 곳 폐쇄 계획

2024-07-01 (월)
작게 크게
미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이하 월그린스)가 미국 내 전체 8,600개 매장 중 상당수를 폐쇄할 계획이다.

월그린스 최고경영자(CEO) 팀 웬트워스는 지난달 27일 수익이 나지 않는 약 25%의 매장을 폐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 대상 매장 중 상당수가 수 년 내 폐쇄될 수 있다.

1901년 시카고에서 설립돼 123년의 역사를 가진 월그린스는 미 곳곳에 매장이 있는 소매업체 중 하나다. 하지만 핵심인 약국 사업의 재정적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그린스는 매출에 효자 역할을 하던 처방약 쪽에서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다. 특정 고가 약물들이 더 널리 이용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약을 처방해 주는 비대면 진료가 확산하며 고객들을 잃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