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탑여행사 추천 여행지-튀르키예 성지순례

2024-06-30 (일) 탑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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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 등 복음 전도자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탑여행사 추천 여행지-튀르키예 성지순례

에베소의 대표적 유적인 셀수스 도서관.

탑여행사 추천 여행지-튀르키예 성지순례

카파도키아 지역에 산재해 있는 동굴 거주지와 동굴 교회들(왼쪽). 동양과 서양의 경계선이 되는 보스포러스 해협과 이스탄불 전경.



이스라엘 성지순례 전면 중단으로
소아시아(튀르키예) 성지순례 마련
에베소, 빌라델피아 등 초대교회 방문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도 함께

튀르키예 성지순례는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등 기존의 튀르키예 여행의 핵심에 소아시아 7교회 방문을 추가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소아시아 7교회는 에베소교회, 서머나교회, 라오디게아교회, 빌라델비아교회, 사데교회, 두아디라교회이다. 이번 튀르키예 성지순례는 7대교회외에도 바울 전도여행의 주무대였던 소아시아 지역의 골로새교회, 비시디아 안디옥교회 등 대표적인 초대교회들도 함께 방문해 복음 전도에 목숨을 걸었던 초대교회 복음전도자들의 삶과 초대교회역사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튀르키예에는 초대교회 외에도 기독교 성지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특히 로마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도망친 기독교인들이 살았던 카파도키아 지역이 필수 방문지다.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온 기독교도들은 바위산에 동굴을 파 살았고 이후 오스만 투르크 시대에도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기독교인들이 이곳에서 동굴을 파 교회를 짓고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며 살았다. 그들이 살던 주거지와 교회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괴레메 야외박물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유명한 지하 도시 데린쿠유가 있다. 데린쿠유는 현재 지하 7층까지 발굴돼 개방돼 있는데 추가로 발굴중인 데린쿠유는 지하 20층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지하로 20층 깊이로 땅을 파내고 도시를 만들어 1만여 명이 함께 거주했다고 하니 도무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모습들이었다. 지하 1, 2층에는 교회, 식당, 거실 등이 있고 아래층에는 저장고와 은신 터널이 만들어져 있다. 데린쿠유 외에도 카파도키아 지역에는 모두 36개의 크고 작은 지하도시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서기 6~7세기 이슬람의 종교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 들어온 기독교인들이었다.
사도 요한이 서기 90년경에 기록한 요한계시록에는 소아시아 7개 교회가 등장한다. 요한이 활동했던 당시 소아시아(튀르키예) 서쪽 지역에 산재해 있었던 초대교회들인데 사도 요한은 각 교회들에 대해 칭찬과 권면과 책망의 내용으로 편지를 전하고 있다.
소아시아 7교회는 다음과 같다.


에베소교회(현재 위치 셀추크)
에베소는 소아시아(튀르키예) 서부 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당시 최대의 상업 및 교통 중심지였고, 철학과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서 세계 7대 유물에 속하는 아데미의 신전과 극장이 있었다. 바울은 제3차 선교여행 때 이곳에서 약 2년 정도 체류하며 회당에서 유대인을 대상으로, 그 다음은 헬라인들의 철학 강당인 두란노 서원에서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다.

서머나교회(현재 위치 이즈미르)
서머나는 서안에 있는 항구 도시로 과학, 의술, 건축술 등이 발달했고, 황제 숭배와 로마 여신을 위한 신전이 세워져 있었다. 유대인과 로마인이 서머나의 기독교도들을 무섭게 핍박했고 서기 115년 서머나 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폴리갑을 비롯한 12명의 지도자가 잔혹하게 처형됐다.

버가모교회(현재 위치 베르가마)
로마 제국 시대에 소아시아 지역의 수도였던 버가모는 우상과 로마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다.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버가모 교회의 담임목사인 안디바는 교회를 지키다 결국 순교했다.

두아디라 교회(현재 위치 아키사르)
두아디라 교회가 있던 현재의 아키사르 도시는 비옥한 성읍으로 금속 세공술과 함께 양모 방직, 피혁 가공, 염색 산업이 발달했다. 특히 당시 최고 권력자들이 애용한 자주색 옷감을 염색하는 기술이 발전된 곳으로 자신의 집을 헌당해 빌립보교회를 세운 루디아의 고향이다.

사데교회(현재 위치 살리히리)
사데교회가 있었던 지금의 살리히리는 튀르키예 서쪽 지역의 상업과 군사 도시로 한때 번성하여 염색과 보석 공예로 유명했고 최초로 금은 주화를 주조하여 사용했던 곳이기도 하다. 사데교회는 초대교회 중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예배당을 갖춘 대형교회였고, 사도 바울이 세우고 사도 요한이 양육한 교회다.

빌라델비아교회(현재 위치 알라세히르)
빌라델비아 교회가 있었던 알라세히르는 튀르키예 서부에 있는 리디아 주의 중심 도시로 교통의 요지며 전략 요충지였다. 유대교 회당을 중심으로 뭉친 유대인들의 박해도 극심했는데, 요한계시록에는 빌라델피아 성도들이 이런 모든 환난을 잘 이겨낸 충성된 자들이라 칭찬하고 있다.

라오디게아 교회(현재 위치 라오디케아)
라오디게아는 교통, 무역, 금융의 중심지며, 면직과 모직 산업이 발달했다. 라오디게아는 연고로 된 안약 제조 기술이 유명했다. 사도 바울에게 복음을 전해 들은 에바브라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라오디게아 교회는 인근 골로새 교회와 더불어 사도 바울의 서신을 회람하는 등 서로 긴밀한 영적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여/ 행/ 메/ 모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해마다 두차례 진행했던 이스라엘 성지순례가 전면 중단됐다. 탑여행사는 워싱턴 지역의 많은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올 가을 튀르키예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튀르키예 성지순례는 8박9일 일정으로 오는 10월 22일 출발한다. 문의 (703)663-8534

<탑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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