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성정바오로 한인 성당에서‘친교의 장터 한마당’ 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페어팩스에 소재한 성정바오로한인성당(주임신부 김태진)이 지난 16일 ‘친교의 장터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올해는 특히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성당 차원에서 비프 바비큐를 전량 제공해, 전 신자들이 무료로 점심을 즐기게 했다. 각 구역 공동체에서는 홈메이드 부침개, 김치, 나물, 과일 등을 가져와 나눠 먹으며 친교를 다졌다. 지난해까지는 각 구역에서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공동체 부스별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었다.
김태진 주임신부는 “장터 한마당을 위해 수고해 주신 구역원들과 봉사자들,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 신자들이 믿음 안에서 친교와 일치를 나누는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 13개 공동체 구역 신자들은 음식을 나누면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농악, 국악, 고전무용, 밴드 공연 등을 즐기고 윷놀이, 제기차기, 장기자랑 등 각종 경연도 벌였다.
본당 뒷마당 주차장에서 펼쳐진 행사에서 김태진 주임신부는 징을 치며 소리꾼과 농악대를 이끌고 각 구역을 돌면서 잔치의 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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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