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금리 오래 지속” 연준 인하기대 하락

202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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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높은 금리가 아주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트리고 시장이 기대하는 채권 랠리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 전략가인 벤 람은 최근 두 개의 점도표 상에서 연준이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를 2.50%에서 2.80%로 올렸다며, 시장이 연준의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과한 것으로 보이는 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모두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미 국채의 랠리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SMBC 닛코 증권 아메리카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트스 트로이 루드카는 “중요한 점은 경제가 예상대로 둔화할 때 금리 인하 횟수가 줄고, 향후 10년가량의 금리가 지난 10년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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