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사우스 패사디나 인근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7분께 사우스 패사디나에서 남서쪽으로 2.7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해 사우스 패사디나를 비롯해 이스트 LA, 알함브라, 몬트레이 팍 등에서 흔들림이 감지되었으나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는 지난 6월2일 발생한 규모 3.4 지진과 4일 규모 2.8 지진의 진앙지에서 1마일도 안되는 거리에서 발생했으며, 3번의 지진 모두 동일하게 푸엔테힐스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USGS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푸엔테힐스 단층은 샌 안드레아스 단층만큼 주목받지 않았지만,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지역에서 치명적인 흔들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단층이라고 전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