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호건, 트럼프 지지 표명에 “관심 없다”
2024-06-22 (토) 12:00:00
▶ 지지 거부하느냐는 질문에 “원하지 않았다” 거리두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표명에 자신은 “원치 않았고 관심도 없다”라고 말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20일 워싱턴 지역 라디오 방송국인 WTO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발언을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조금 놀랐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가 “우리가 홍보할 일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거리두기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들과 회동하면서 기자로부터 호건 전 주지사의 승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가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표명은 그간 그와 호건 전 주지사가 오래 반목해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의외의 일로 평가됐다.
한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일컬어지는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에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 유죄 평결이 나오기 직전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이 평결과 사법 절차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