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칸소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격이 발생해 10명의 사상자를 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칸소주 경찰은 이날 아칸소 남부 도시 포다이스의 식료품 가게 ‘매드 버처’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피해자들에 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총에 맞은 사람 중에는 경찰관도 있었지만, 생명을 위협받는 정도는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포다이스는 아칸소주 대표 도시 리틀록에서 남쪽으로 65마일 가량 떨어진 인구 약 3,200명의 작은 도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이날 오후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포다이스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총격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하고 영웅적인 조처를 해준 법 집행 당국에 감사하다. 이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 데이비드 로드리게스(58)는 식료품점 인근 주유소에 들렀다가 갑자기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를 몇 차례 들었다고 AP에 말했다.
그는 이후 사람들이 해당 식료품점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뛰어가는 모습과 한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