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남부 국경 빗장’에 불법 입국 시도 25%↓

2024-06-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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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주민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른바 ‘국경 빗장’ 조치 이후 불법 입국 시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관세국경보호국(CBP)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남서부 국경에서 구금되거나 추방된 불법 이주민 규모가 4월보다 9% 감소한 11만7.900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CBP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하루 평균 불법 입국자수가 2.500명을 넘을 경우 불법 입국자의 망명 신청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지난 4일 이후 2주간 불법 입국 시도가 25%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흐름을 정책 효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태라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멕시코 등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이주민들의 경우 미국의 정책이 바뀔 경우 한동안 상황을 관망하면서 신중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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