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신앙에세이집‘함께 가는 여정’ 발간

2024-06-19 (수)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파킨슨병 투병 장혜순 사모

신앙에세이집‘함께 가는 여정’ 발간

장혜순 사모와 저서‘함께 가는 여정’ 표지.

메릴랜드 저먼타운에 거주중인 장혜순 사모(뉴욕영락교회 한세원 원로목사 부인)가 신앙 에세이집 ‘함께 가는 여정’을 펴냈다. ‘심플라이프’(2005), ‘마음의 습관’(2007), ‘영혼의 소통’(2011)에 이은 네 번째 저서다.

20여년째 파킨슨 증후군으로 투병 중에 쓴 글들이 깊은 하나님의 사랑 체험 및 그리스도인의 소망으로 전해진다.
저서는 말씀 묵상, 나의 인생 울타리, 지인들이 보내온 글, 산문과 운문 등 총4부로 구성돼 있다. 파킨슨병을 ‘마음과 손이 더 가는 친구로 삼는다’는 표현에는 인생에 대한 긍정적 마음가짐과 하나님에 대한 순종의 자세가 드러난다. 모든 글에는 따뜻함과 열정, 정겨움이 배어있다.

장 사모는 ‘달려온 길을 뒤돌아보며’ 제목의 서문에서 “책을 내면서도 조심스러운 것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 책은 무슨 책이냐고 하실 분들도 있을지 모른다”라며 “지금까지 제일 살아볼 만할 때가 언제였을까 묻는다면 ‘지금’이다. 인생의 길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영역이라고 믿기 에 생명을 존중히 여기며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안성 태생인 장 사모는 평택고등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 프린스턴 신학교(석사)를 졸업한 후 서울 염광중학교와 뉴욕시 공립학교 이중언어교사, 뉴욕청소년상담센터에서 카운슬러로 일했다.

1968년 뉴욕영락교회를 개척하고 소속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한 한세원 목사와 결혼한 후 2009년 은퇴할 때까지 사모로 동역했다.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좋은나무교회에 출석 중이다.
문의 hsc101246@gmail.com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