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 키세나팍 10대 성폭행 남성 체포

2024-06-19 (수) 07:32:28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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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가 인근 델리업주 제압해 경찰 신고

플러싱 키세나팍 10대 성폭행 남성 체포

크리스찬 인가(사진·25)

지난 13일 퀸즈 플러싱 키세나팍 산책로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던 20대 남성 용의자가 붙잡혔다.
뉴욕시경(NYPD)은 용의자 크리스찬 인가(사진·25)를 17일 밤 퀸즈 코로나 108스트릿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08스트릿 인근에서 델리를 운영하고 있는 제프리 플로레스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 수배 소식을 접하고, 용의자가 자신의 가게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손님임을 확신했다.

플로레스는 “인가는 이 동네에서 사는 에콰도르 출신 이민자로 우리 가게에 자주 들러 물건을 사곤 했다”며 “용의자 수배를 확인하고 용의자가 인가임을 확신하고 가게에 들어오면 바로 제압할 계획을 세웠었다”고 덧붙였다.


플로레스는 인가가 17일 밤 가게에 들어서자 인가를 가게 밖으로 끌고나간 후 바닥에 내동댕이 친 후 주변에 있던 행인들과 함께 ‘강간범이니 부끄러운 줄 알라’고 소리치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가를 체포한 후 다음날인 18일 1급 강간, 1급 절도, 1급 성범죄, 2급 유괴 등 8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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