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밀집 제1지구 출마
▶ 기금 모금 행사 가져

프레드 정 풀러튼 부 시장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프레드 정 풀러튼 부시장(제1지구)이 재선에 도전한다.
프레드 정 풀러튼 부시장은 지난 15일 풀러튼 근처 한 사무실에서 김가등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을 비롯해 한인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11월 5일 실시되는 시의원 선거 재선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가지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프레드 정 부시장은 “건강을 잘 이겨내고 시의원에 당선되어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를 계속해서 해 나갈 것”이라며 “저를 지지해 주고 있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프레드 정 부시장은 최근 자신이 암 3기로 투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개인 자격으로 이 행사에 참석한 김가등 회장은 “프레드 정 부시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너무나 많은 일을 해온 훌륭한 정치인이다”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프레드 정 부시장 사무실의 테드 김 보좌관은 “프레드 정 부시장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기금모금 행사와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18일을 비롯해 앞으로 캠페인 행사들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 정 풀러튼 시의원의 지역구인 제1지구는 부촌으로 랠프 클락 리저널 공원, 코요테 힐스 팍, 로버트 워드 네이처 프리저브 인근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길버트 스트릿, 멜번 애비뉴, 바스탠 추리 로드 등이 주요 스트릿이다.
또 이 선거구는 에머리지 하이츠,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 인근으로 오렌지카운티 최대 한인 밀집지역이다. 유권자 4명 중에서 1명 꼴이 한인이다. 풀러튼 전체 한인 유권자 6,000여 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제1지구는 총 인구가 2만 7,030명으로 이중에서 아시안은 65%, 히스패닉 12.2%, 백인 20%, 흑인 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는 1만 5,295명이며, 이중에서 성을 기준으로 추정할 때 아시안 유권자는 41%, 백인 44%, 라티노 1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레드 정 풀러튼 부시장은 지난 2022년, 23년 시장을 연임 했다. 한인 인구가 약30%인 플러튼 시는 다른 시에 비해 상업지역이 적고 주거지역이 많아 한인들이 선호하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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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