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성재 시인 영한시집 ‘홀로 아리랑’ 출판 기념회

2024-06-14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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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15일 스탠포드 대학, 오후 2시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

이성재 시인 영한시집 ‘홀로 아리랑’ 출판 기념회

이성재 시인

북가주에서 활동중인 이성재 시인의 영한시집 ‘홀로 아리랑’의 출판 기념회가 6월15일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다. 대통령 봉사상 시상과 함께 열리는 이날 행사는 낮 2시에 시작, 오후 3시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해드림 출판사에서 출판한 ‘홀로 아리랑’은 216페이지에 ‘미역국’, ‘첫 사랑’, ‘유랑인’ 등 이 시인이 창작한 주옥같은 영시와 번역시가 함께 수록돼 있다.

해드림 출판사는 ‘간결한 시의 미학’이라는 서평을 통해 “이성재의 '홀로 아리랑'은 시인의 예리한 시각과 감수성이 빚어낸 작품”이며 “간결함과 직접성을 추구하는 시의 미학을 완벽하게 보여주여, 독자들에게 감동과 깊은 사색을 안겨준다”고 평했다.

'홀로 아리랑'의 간결한 언어와 구조는 시를 통해 표현하려는 감정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복잡한 문장과 어휘를 사용하지 않고도 본질적인 메시지를 솔직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평한 서평은 “그의 시는 가려움 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독자들은 그의 이야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그의 시에서 어떤 시어들은 고향과 아픔을 상징하는데, 이 간결한 상징은 독자들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일으킨다. 또한 그의 시의 직접성은 독자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순간을 선물하며, 시집 전체가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조명하면서,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서평은 또 저자가 반영한 “시는 서로의 문화적 사회적 관념을 초월하는 매체가 된다. 이 시집에 실린 시는 먼저 영어로 짓고 쓴 후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시의 원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동서양의 사회적 문화적 차이점을 최대한 관찰하여 한국어로 번역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도 있었음을 말씀드린다”며 그래서 이 시집을 한영이 아닌 영한시집이라 명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2010년 노벨 평화상 후보자이며 계관시인 ‘메리 럿지’도 시평을 싣고 “이성재 (베드로) 시인의 시집은 인간이 처한 시간과 공간에 따라 갖게 되는 생각과 경험을 시로써 기록한 것으로 인간 메리 럿지에게 커다란 선물을 가져다주었다.”고 평했다. 메리 럿지시인은 또 “미국의 로버트 프로스트 시인처럼 이성재 시인도 방랑자나 세상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남들이 많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려고 네거리 교차로에 서 있는 자, 한국에서 유럽의 여러 나라,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 지내온 세월 동안 보고 느낀 것들을 시에 담아 전하면서 우리가 따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 시인의 방랑적인 감성을 호평했다.
이성재 시인 영한시집 ‘홀로 아리랑’ 출판 기념회

영한시집 ‘홀로 아리랑’


독일 뉘렌베르크 대학을 졸업한 이성재 시인은 미국 로체스트 공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미국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하기 도 했던 이 시인은 샌프란시스코 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미국 계관시인협회, 국제팬클럽, 캘리포니아 시인연맹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3년 “올해의 시집 상”을 수상했다.

▶일시 : 6월15일(토) 오후 2시 (봉사상 수상식), 오후 3시 출판 기념회
▶장소 : Stanford 대학 Li Ka Shing Center #130(291 Campus Dr. Stanford)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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