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실력자들 총출동 “골퍼로서 자부심 기회”
▶ 페어웨이·그린 완벽… 까다로운 핀위치 ‘명승부’
▶시니어·여자부도 성황…멋진 플레이 열기 가득

13일 제44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열린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 1번홀에서 참가 선수들이 티샷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백상배’는 최고 전통과 권위의 ‘한인사회 매스터스‘로서 손색이 없었다.
13일 위티어의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성황리에 열린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최 제44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에는 남가주와 미 전역에서 참가한 티칭 프로와 아마추어 실력자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대회가 열린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 현장은 화창한 날씨에 걸맞게 뜨거운 열기가 꿇어 올랐다. 13세 최연소 클로이 김양부터 75세 최고령 매스터 박씨까지 140여명의 참가 선수들은 PGA 룰과 로컬 룰이 엄격히 적용되는 긴장 속에도 저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티칭 프로들의 참가가 허용되면서 참가자들의 평균 핸디캡이 대회 사상 가장 낮아져 진정한 ‘왕중왕’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또 여자부 경기에 네트플레이 형식이 도입된데다 최저타 선수를 메달리스트로 선정하는 등 시상을 확대하면서 여
성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대회 심판위원장인 전익환 프로는 “백상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량과 매너가 대회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대회 열기도 뜨거웠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41회 대회에서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했던 리처드 구씨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골프 실력자들과 경기를 하며 골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CCC의 코스는 전반적으로 페어웨이와 그린의 상태가 완벽했던 반면 핀의 위치가 무척 까다로웠다는 게 참가 선수들의 평가였다. 특히 1만 달러 상당의 바디프렌드 마사치 체어가 홀인원상으로 걸린 파3 5번 홀은 깃대가 경사지대 위치해 버디나 파를 잡기도 쉽지 않
은 까다로운 홀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 일반부와 시니어부, 여자부 등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그린자켓과 함께 영예의 백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 부상으로 일반부 및 시니어부 우승자에게 LA-인천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이 제공됐다. 여자부의 경우 네트플레이 방식으로 선정된 챔피언에게는 LA-인천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최저타를 기록한 메달리스트에게 현금 1,000달러의 부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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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