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팔마, 올해부터 지역 선거구제 실시

2024-06-14 (금)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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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선거에 1ㆍ3ㆍ5지구

▶ 3명의 시의원 선출
▶오는 7월 15일부터 등록

라팔마, 올해부터 지역 선거구제 실시

올해부터 지역 선거구제가 실시되는 라팔마 시 5개 지역구 맵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라팔마 시가 올해부터 지역 선거구제를 도입해 시의원 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2022년 시의회를 통과한 시 조례에 따라서 라팔마 시는 5개의 지역구 중에서 1, 3, 5 디스트릭 시의원들을 올해 11월 5일 실시되는 선거를 통해서 뽑는다. 후보 등록은 7월 15일부터 시작되고 한인 후보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지역구 중에서 제1지구는 밸리 뷰, 워커 스트릿, 오렌지도프 애비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제3지구는 라팔마 애비뉴, 무디 스트릿, 밸리 뷰 사이이다. 제 5지구는 클레센트 애비뉴, 무디 스트릿, 라팔마 애비뉴 사이이다.


2026년 선거가 실시되는 제 2지구는 무디 스트릿, 오렌지도프 애비뉴, 휴스톤 애비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제 4지구는 라팔마 애비뉴와 앰버우드 애비뉴 사이이다. 이 선거구들은 각 3,12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라팔마 시의회는 5개 지역구로 나누어서 시의원을 선출하지만 시장은 시의회에서 순번으로 하게 된다. 그동안 단일 선거구로 지켜온 라팔마 시는 민권 단체로부터 소송 위협을 받아서 지역 선거구제로 바꾼 것이다.

라팔마 시의 전체 인구는 1만6,000명 가량의 소도시로 이중에서 아시안 인구는 40%가 넘고 이중에서 한인 인구는 2,500명 가량이며, 오렌지카운티 여러 도시들 중에서 한인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라팔마 시의회에는 스티브 황보 씨가 지난 2010년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시장을 역임했으며, 피터 김 씨가 2012년 28세의 나이로 시의원에 선출된 후 시장을 거쳐서 퇴임한 바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 소속되어 있는 소 도시 중의 하나인 라팔마 시는 주위에 세리토스, 사이프레스, 부에나팍, 애나하임 등의 도시들과 인접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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