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헨리 맨시니 탄생 100주년’ 축하공연 열린다

2024-06-14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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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할리웃보울 여름시즌

▶ 마이클 부블레와 함께 개막

2024 할리웃보울 여름 시즌이 21세기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로맨틱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와 함께 개막한다.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할리웃 보울을 달콤하면서 세련된 유혹으로 뒤덮을 ‘헨리 맨시니 탄생 100주년 축하’ 공연이다. 영화 ‘핑크 팬더’(1963)의 주제곡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는 영화음악가 헨리 맨시니(1924-1994)는 오드리 헵번의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주제곡 ‘문 리버’를 삽입해 할리웃 최고의 로맨스 영화를 만들어냈다. 이후 영화 ‘빅터 빅토리아’ ‘해바라기’ ‘톰과 제리’ 등으로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음악 거장이다.

팝 음악계 정상의 인기를 구가해온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틱 가이’ 마이클 부블레가 토마스 윌킨스가 지휘하는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려주는 전 세계인의 애창곡 ‘문 리버’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이클 부블레는 전 세계적으로 7,5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으며, 역대 최고의 투어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5개의 그래미상, 15개의 주노상, 할리웃 명예의 전당과 캐나다 명예의 전당 헌액, 6개의 멀티 플래티넘 앨범, 140억 회 이상의 글로벌 스트리밍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부블레는 지난 20년 동안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 가창력, 열정을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에 담기 위해 헌신해왔다.

2003년 리프라이즈 레코드에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매한 후 ‘콜 미 이리스판서블’(2007), ‘크레이지 러브’(2009), ‘투 비 러브드’(2013), ‘러브’(2018), 그리고 ‘크리스마스’(2011) 등 멀티 플래티넘 1위 앨범을 연이어 발표했다. 부블레의 11번째 정규 앨범인 ‘하이어’(2022)는 빌보드 탑 앨범 판매 차트에서 일곱 번째 연속 탑 3에 데뷔한 정규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이날 공연에는 마이클 부블레 외에 뮤지컬 ‘더 컬러 퍼플’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뮤지컬 ‘위키드’의 스타 신시어 에리보와 색서폰 연주자 데이브 코즈, 헨리 맨시니의 딸인 재즈 보컬리스트 모니카 맨시니 특별 초청된다. 티켓 구입 hollywoodbowl.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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